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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비교도 안돼, 어마어마” 김수현 협박한 김세의…공소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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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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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강요미수·명예훼손·스토킹 등 5개 혐의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배우 김수현씨의 하체 일부 노출 사진 등을 보여주며 공개 사과를 강요하고,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허위 주장한데 이어 “N번방하고 비교가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검찰이 협박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 김수현(왼쪽)이 지난해 3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뉴시스·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왼쪽)이 지난해 3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뉴시스·연합뉴스

 

4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드라마 공개 보류가 아니라 취소를 해야지 공개 취소, 김수현씨 어마어마한 얘기가 있다”며 김씨와 관련된 자료를 유포할 것처럼 위협했다고 적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지난달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반포 등), 강요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수현은 김새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귀어 가지고”라는 발언 등 총 25회에 걸쳐 허위 사실을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해 김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 사실을 드러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검찰은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김씨가 출연한 드라마 공개와 관련해 “N번방하고 비교가 안 된다” “(드라마) 공개하면 터뜨려 줄게” 등의 발언을 한 것이 김씨의 사생활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로 유포할 것처럼 위협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같은 해 3월 김씨에게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계속 공개할 것처럼 말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5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5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김 대표의 발언이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강요한 것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김씨가 허위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아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또 김씨의 하체 노출 사진을 공개하며 “이거 말고도 다른 사진들도 있다. 차근차근 김수현의 뻔뻔한 행태를 공개하겠다”며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고 인정 및 사과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잠정조치 이후에도 김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이어간 행위 역시 스토킹 혐의에 해당한다고 봤다.

 

김 대표의 첫 공판은 내달 14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김씨 사건과 별도로 유명 유튜버 쯔양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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