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가구·침구업계가 냉감 침구와 통기성을 강화한 매트리스를 앞세워 수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부 업체에서는 관련 제품 매출이 전월이나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가 판매하는 까사미아의 냉감 기능성 패브릭 시리즈 ‘시에라’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보다 2.5배 늘었다.
지난 4월 출시된 시에라는 접촉 냉감 소재인 ‘듀라론-쿨’을 사용한 여름용 패브릭 제품이다. 신세계까사는 해당 소재가 통기성과 건조 성능을 갖춰 땀과 슩기가 많은 여름철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매트리스도 지난 5~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마테라소는 양모와 말총 등 자연 유래 소재를 여러 층으로 배치해 통기성과 탄성을 높인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통기성이 좋은 매트리스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노스퀘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슬립오버는 브랜드 첫 냉감 침구 제품인 ‘디오 냉감 패드’와 ‘클래식 스트라이프 냉감 차렵이불’을 출시했다.
디오 냉감 패드에는 접촉 냉감도인 Q-max가 0.418인 원단을 적용했다. Q-max는 원단이 피부에 닿는 순간 이동하는 열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로,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처음 닿았을 때 차갑게 느껴지는 정도가 크다.
패드에는 도레이의 소취 원사도 사용했다. 업체는 땀과 습기로 발생할 수 있는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스트라이프 냉감 차렵이불은 양면에 냉감 원단을 적용했다. 업체가 공개한 접촉 냉감도는 앞면 0.472, 뒷면 0.341이다.
에넥스는 이달 말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여름 한정 쿨다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열대야 특집 침실&침구 패키지’를 통해 신상품 침구를 단품으로 구매하면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침대와 침구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 할인 쿠폰과 베개 커버를 증정한다.
에넥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율과 사은품 지급 여부는 제품과 구매 채널별로 다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용 침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냉감 소재뿐 아니라 세탁 편의성과 통기성,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한 제품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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