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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회 연속 16강 실패 후폭풍… 나겔스만 감독 사임·클롭 후임 유력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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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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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한국시간) 감독이사회 만장일치로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전날 수뇌부와 면담에서 사의를 밝혔으며,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협회가 사실상 자진 사퇴를 권유한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율리안 나겔스만(왼쪽)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AFP연합뉴스
율리안 나겔스만(왼쪽)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AFP연합뉴스

독일은 지난달 30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잇달아 조별리그 탈락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2강에서 짐을 싸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세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파라과이전 패배 직후 독일 방송사 ZDF와 인터뷰에서 “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인 마츠 후멜스와 필리프 람 등 독일 축구계 인사들이 탈락 책임론을 제기했다. 파라과이전 승부차기에서는 일부 주축 선수들이 키커를 맡는 것을 거부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3년 9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계약을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계약 종료에 따라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약 700만유로(약 123억원)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클롭 감독은 2015년부터 9년간 리버풀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는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를 맡고 있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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