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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위해 견생 8년 헌신한 구조견 ‘페리’ 은퇴한다… 분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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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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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조본부, 제2 견생 위해 분양 계획
은퇴 구조견 분양 조건 엄격…사육 환경 실사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에서 8년 가까이 활약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119구조견 ‘페리’가 반려견으로서 제2의 견생을 살아가기 위해 은퇴한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1일 페리 일반(무상) 분양 계획을 공고했다.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119구조견 ‘페리’ 모습.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119구조견 ‘페리’ 모습.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페리는 광복절인 2017년 8월15일 태어나 곧 만 9세가 되는 벨지안 말리노이즈다. 이듬해 12월 도입돼 2024년 11월 산악·재난 복합 공인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산악 실종뿐 아니라 건축물 붕괴 등 재난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인 산악·재난 구조견이다. 구조견들은 소방청 훈령상 8세, 길게는 10세가 되면 은퇴한다.

 

중앙119구조본부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입양자 선정 심의를 거쳐 페리 분양을 결정하게 된다. 안전하고 편안한 구조의 옥외 견사와 펜스가 있는 마당 등 사육 환경, 건강 유지를 위한 조치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이나 매매는 금지된다. 자연사하거나 도난·분실됐을 땐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은퇴 구조견 입양자의 가학 행위나 상업적 이용 등 부적절한 관리가 확인되면 반납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진다. 입양자는 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페리 입양 신청은 오는 5일까지 받는다.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서, 입양 희망 사유와 향후 관리 계획서, 관련 사진을 내면 된다.

 

다만 중앙119구조본부는 “페리는 질병, 부상으로 치료 중”이라면서 “정기적인 동물 병원 진료와 건강 관리가 필요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가능한 경우에 한해 입양을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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