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이자 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이 재직 당시 교사 채용 대가로 억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판소리 명창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국립전통예술중고교 교장으로 재임했다. A씨는 2024년 11월 진행된 ‘2025년도 상반기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통해 판소리 부문 교사로 채용된 B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1월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뒤 학교에서 판소리를 가르쳐왔지만,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1일 채용 비리를 이유로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전통예술중고교와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B씨와 함께 채용이 진행된 다른 교사들을 상대로 채용 비리 수사 확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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