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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1조원대·효성重 3100억원대 수주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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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욱 기자 halfn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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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전력기기 잇따라 공급 계약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나란히 수주 낭보를 올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적인 거대기술기업(빅테크)과 1조원대 계약을 체결했고, 효성중공업은 호주 기업을 상대로 3100억원 수준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일 빅테크 고객사와 최대 1조1212억원 규모의 배전기기·전력기기 장기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전기기 5539억원, 전력기기 5673억원 규모다. 제품은 고객사가 북미 지역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2028년까지 순차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배전·전력기기를 함께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는 각각 주력으로 만드는 회사가 달라 따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회사 관계자는 “(배전·전력기기를 동시에 수주한 것은) 전력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구조를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이날 효성중공업도 호주 송전망 운영사 오스넷과 초고압변압기·리액터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향후 5년간 호주 빅토리아주 송전망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독점 공급한다. 예상되는 총 수주액은 3100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 1425억원 규모 퀸즐랜드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에 이은 호주 계약 성과다.

현재 효성중공업은 빅토리아주를 비롯해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등 호주 주요 지역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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