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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 서남권 데이터센터에 895조 투자 [3대 메가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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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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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대표·전영현 삼성 부회장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 밝혀
앰코도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증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호남을 인공지능(AI)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30일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광주를 찾아 ‘서남권 AI밸리’ 구상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정부와 기업의 MOU체결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재명 대통령,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정부와 기업의 MOU체결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재명 대통령,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곽 대표는 30일 산업통상부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서남권은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입지”라며 “SK그룹은 반도체 생산기지 확보와 함께 서남권에는 1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AI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K는 470조원을 투자해 호남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생산공장) 2기 및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곽 대표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전 부회장은 “광주를 글로벌 반도체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해 호남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회장은 “해남 솔라시도에는 17조원을 투자해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정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최고 가동률에 이르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전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력은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전 확대 및 PPA(전력구매계약)를 적극 추진해주시고 LNG열병합 발전소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메모리 팹 2기 및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서남권에 42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광주지역에서 첨단 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인 앰코코리아의 이진안 대표이사는 “추가로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앰코는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광주 소재 기업 중 수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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