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할인과 농촌 관광을 결합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이 전국 88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최대 40% 할인되며, 인구감소지역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의 열차는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촌투어패스 사업 본격 운영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농촌투어패스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치유농장 등 다양한 농촌관광 자원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지난해 이용자들은 “알찬 하루를 보냈다”, “4인 가족이 6만 원으로 15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렸다”는 등의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인구감소지역 관광 연계 및 가맹점 확대
올해 사업 규모와 내용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대상 지역은 기존 33개 시군에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 88개 시군으로 확대되었다.
가맹 대상 역시 농산촌 주요 관광자원 14종에 그치지 않고 K-미식벨트와 각 시군이 추천한 대표 관광명소까지 포함되어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현재 약 200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모집하여 가맹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교통비 부담 완화 및 수량권 신규 도입
농촌투어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비 부담 완화다. 패스를 구매하면 대상 지역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을 10000원 한도 내에서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코레일과 협업을 통해 코레일톡에서 농촌투어패스를 구매할 경우, 20개 인구감소지역행 열차 운임을 50% 할인받는다.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패스 종류도 개편되었다. 기존 12시간과 24시간 단위의 시간권 외에 유효기간 60일 이내에 지정된 횟수만큼 이용할 수 있는 수량권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수량권은 1회, 3회, 5회권으로 구성되어 여행 일정에 맞춘 유연한 사용이 가능해졌다.
◆ 인구감소지역 체류형 관광의 경제적 파급 효과
주요 국책 연구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에 체류형 관광객이 유입될 경우 지역 내 소비 창출 및 고용 유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대중교통 할인과 관광지 할인이 결합된 패스형 상품은 단순 당일치기 방문을 넘어 숙박과 연계된 다회차 방문을 유도한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88개 지자체에 실질적인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증가를 가져오는 핵심 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작용한다.
◆ 지역별 맞춤 상품 출시 및 성수기 프로모션
농촌투어패스를 이용하려는 관광객은 강원,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등 7개 권역별 상품을 확인하고 원하는 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발급받은 모바일 티켓은 해당 권역의 제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구매는 네이버, 티머니고, 코레일에서 가능하며 향후 놀유니버스, 쿠팡, G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이 늘어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농촌관광 누리집 웰촌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투어패스로 우리 농촌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 체험을 더욱 편리하게 즐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다양한 부존자원을 연계하고 활용한 농촌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촌여행이 국민의 일상적인 여행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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