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노무현 적통’ 논란, 李정부 성격론으로 번졌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유시민 ‘재건축론’ 겨냥… 與 내부서도 “대통령 규정하는 오만”
송영길 “적통, 전대용 활용 안 돼”… “모두가 ‘지못미’ 책임자”
정진욱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 당내 민주주의 문제 제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정체성과 이재명 정부의 노선을 둘러싼 내부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을 둘러싼 공방이 전당대회 명분 싸움으로 번진 데 이어, 이재명 정부를 과거 민주당 계보의 연장선에서 볼 것인지 새로운 정치 질서로 볼 것인지를 놓고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친명계 내부의 주도권 다툼과 노선 갈등이 한층 노골화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연합뉴스

송영길 의원은 3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전날 정청래 전 대표와 충돌한 ‘노무현 적통’ 논란과 관련해 “우리 모두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던 ‘지못미’ 책임자”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날 정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확인해 보니 이분이 당시 중국에 계셔서 다음 날 오셨다고 한다”며 “내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다만 송 의원은 “본 취지는 우리 모두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지못미의 책임자들이라는 점”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 취득을 가지고 전당대회용으로 활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전날 발언 일부는 사과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당권 경쟁의 명분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은 거듭 강조한 것이다.

 

송 의원은 “우리 모두가 지못미 책임자의 한 당사자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2의 노무현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를 지켜내고 성공시키는 것이 바로 올바른 적통의 길”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가 제시한 ‘재건축론·증축론’에 대해서도 송 의원은 “본인들의 주도권이 상실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유시민 작가께서는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었다. 저도 창당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지만 당시 민주당의 동교동 세력을 배제하고 나머지로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자는 유 작가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그때의 생각을 해보면 지금 유 작가의 논리와 어떻게 될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했고, 완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유시민 작가. 연합뉴스
유시민 작가. 연합뉴스

정진욱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유 작가의 재건축론을 정면 비판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이 아닌 모두의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일을 자신이 규정하는 오만이 어디 있나”라고 했다. 그는 “재건축론은 유 작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라며 “프레임을 제시하고 사람들을 거기에 가둔 다음에 서로 싸우게 하고 갈라치기 하는 방식이 유시민 작가가 그동안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정책 결정을 예로 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정마을에 해군 기지도 만들었고 이라크 파병도 했고 한미 FTA도 했다”며 “그런 걸 할 때 유시민은 뭐라고 이야기했나. ‘이게 재건축입니까, 증축입니까’라고 이야기했나.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하는 일의 본질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 전체가 함께 화합하고 잘 사는 것을 지향하는데, 민주당이 아닌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대통령에 대해 뭐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대통령 역할을 안 해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프레임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며 “재건축을 하든 재개발을 하든 증축을 하든 필요한 일에 필요한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언제까지 예뻐질꺼야…청초한 비주얼 '감탄'
  • 안유진, 언제까지 예뻐질꺼야…청초한 비주얼 '감탄'
  •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권은비, 블랙 미니드레스 자태 공개…시크한 비주얼
  • 고윤정, 역시 모태 미인…비즈 드레스 입고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