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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검찰, 슈퍼마이크로 대만 사무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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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칩 중국 밀수출 혐의 수사 확대

대만 검찰이 미국 반도체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대만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대만 검찰은 엔비디아 첨단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의 서버가 중국에 밀반출된 혐의에 대한 조사를 확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지룽지방검찰청이 이 조사의 하나로 6명의 자택과 3개 기업의 사업장들을압수수색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을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슈퍼마이크로의 대만 사무소가 대상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만의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치프 텔레콤과 슈퍼마이크로의 유통사인 알바트론 테크놀로지도 포함됐다고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회사는 첨단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의 기술이 법적으로 의도된 대로 유통될 수 있도록 사법 당국 및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중국의 기술 접근을 차단해 달라는 미국의 압박 이후 인공지능(AI) 칩 유출에 대한 대만 최초의 공개적 단속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대만산 하드웨어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수년 동안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다.

대만 정부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AI 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판매자들에게 중국과 거래하면 미국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지만, 밀수 혐의자들을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정도로만 그쳤다.

대만 정부는 현재 수출 자체를 형사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것이 실현되면 대만 검찰이 불법 거래를 단속할 수 있는 수단을 추가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8.1% 하락 마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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