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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다시 늘었다…1인 평균 6.5회 여행·85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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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험률 97%로 상승…음식관광 늘고 패키지 상품 이용 확대

지난해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횟수와 여행일 수, 지출액이 모두 증가하며 2024년 감소했던 국내여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지에서 음식을 즐기는 '음식관광'이 늘고 패키지 상품 이용 비중도 확대되는 등 여행 형태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 경험률은 97.0%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여행 횟수는 3억900만회로 전년 대비 3.1%, 여행일 수는 4억7천250만일로 5.4%, 여행 지출액은 39조5천억원으로 7.3% 각각 증가했다.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평균 6.5회 국내여행을 떠나 10.2일을 여행지에서 보내고 연간 85만2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보다 지방 여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일 수 증가율은 대전이 20.6%로 가장 높았고 강원(10.6%), 전북(9.3%)이 뒤를 이었다.

국내여행 지출액은 대전이 전년보다 29.7% 증가한 5천510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경북(15.9%), 광주(14.7%), 충북(13.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1박 이상 여행의 비중도 40.0%에서 41.3%로 높아져 체류형 여행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준비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사전예약 비율은 35.4%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고, 사전예약 항목 가운데 숙박시설이 29.3%로 가장 높았다.

여행 활동에서는 자연 및 풍경감상이 77.4%로 가장 많았고, 음식관광은 65.6%로 전년보다 3.9%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교통수단은 자가용 이용 비중이 84.5%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0.7%포인트 감소한 반면 항공기와 전세·관광버스 이용 비중은 각각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광여행 시 여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2024년 2.7%에서 지난해 2.8%로 높아지고, 교통·숙박 등을 포함한 전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76.0%에서 79.5%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들의 국내여행이 양적 회복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민들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지역 체류형 관광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내여행의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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