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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안강 RE100 e-모빌리티 산단 조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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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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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 갑산, 근계리 일대 24만평을 1,2단계 나눠 2030년까지 조성 완료
총사업비 1805억원 투입, e-모빌리티 우량기업 유치로 안강경제 재도약 기대

경북 경주시는 28일 북부권 안강지역의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미래차 e-모빌리티 분야 우량 강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RE100 안강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는 안강읍 갑산∙근계리 일원 약 24만평(약 80만㎡) 부지에 총사업비 1805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RE100 안강 e-모빌리티 산단 조성 계획도. 경주시 제공
RE100 안강 e-모빌리티 산단 조성 계획도. 경주시 제공

사업은 1단계 8만8000평(약 30만㎡), 2단계 15만2000평(약 50만㎡)으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는 오는 7월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거쳐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28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 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다.

 

시는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150MW 규모 풍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입주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10~20$ 저렴한 전력을 20년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강은 경주 북부권의 중심지이지만 기존 농공단지 이외에는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특히 일자리 부족과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 등 지역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주시는 민간개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단계 사업부지 내 사유지 144필지 가운데 78필지에 대해 토지소유자 동의를 확보했으며, 자동차 부품과 발전기 제조 등 4개 기업으로부터 약 3만5000평 규모의 입주의향을 받은 상태다.

 

안강 풍력 및 e-모빌리티 산단 위치도.
안강 풍력 및 e-모빌리티 산단 위치도.

시는 대도시권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입주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전기요금 할인 지원을 비롯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분양가 지원, 세제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국도 20호선, 국도 28호선 등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대구∙포항∙울산권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며 향후 울산 농소~외동 구간 도로가 개통되면 울산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e-모빌리티 분야 우량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은 경주 북부권 중심지였지만 산업 구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라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RE100 안강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북부권 균형발전과 안강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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