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어린이 감염병’은 옛말…홍역 환자 절반이 성인

입력 :
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질병청 “성인 환자 10명 중 9명은 20~30대”
“젊은 성인층·외국인 중심 예방접종 전략 필요”
대표적인 어린이 감염병으로 여겨졌던 홍역이 20∼30대 성인 중심으로 발생 양상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대표적인 어린이 감염병으로 여겨졌던 홍역이 20∼30대 성인 중심으로 발생 양상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국내 홍역 환자의 절반 이상이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이 더 이상 어린이 중심 감염병이 아니라 성인 중심으로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인 환자의 약 90%는 19~39세 젊은 층으로 조사돼 젊은 성인층과 외국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접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했다.

 

28일 질병관리청의 ‘홍역 퇴치 인증 후 국내 홍역 발생현황 및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5년 국가 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해 홍역 환자로 분류된 824명을 분석한 결과,  19세 이상 성인이 전체의 51.5%인 42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89.2%(378명)가 19∼39세 젊은 층이었다.

 

이에 비해 1세 미만 영아 비율은 19.7%(162명)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성인 비율은 2014년 33.5%, 2019년 69.6%, 2025년 74.4%로 점점 높아지는 반면 1세 미만 영아 비율은 2014년 25.8%, 2019년 14.4%, 2025년 10.3%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홍역 발생 양상이 어린이 중심에서 젊은 성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홍역은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등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2001년 5만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는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2001년 홍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후 발생이 급감,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유입에 따른 소규모 유행이 간혹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국가 예방접종사업 도입(1983년) 이전 출생 세대의 면역공백과 홍역 퇴치인증 이후 자연 감염에 의한 추가 면역 획득 기회가 줄어든 것 등이 성인 홍역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감염 출처를 보면 해외유입 사례가 25.8%(213명), 해외유입 사례에서 전파돼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례가 70.9%(584명), 불명 사례가 3.3%(27명)로 국내 발생의 대부분이 해외유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외국인 환자 구성비는 2014년 4.1%에서 2019년 22.2%, 2024년 65.3%로 높아졌다.

 

해외여행 증가와 국제 교류 확대에 따라 앞으로도 해외유입 사례는 꾸준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성인층의 예방접종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질병청의 지적이다.

 

질병청은 “홍역 퇴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높은 국가 예방 접종률을 유지하고, 체계적인 감시와 신속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며 “면역 격차가 있는 성인 여행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 면역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외국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접종 전략과 예방 수칙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권은비, 블랙 미니드레스 자태 공개…시크한 비주얼
  • 고윤정, 역시 모태 미인…비즈 드레스 입고 여신 미모
  • ‘구구단’ 출신 소이, 8월 결혼 발표…“끊임없이 웃고 있는 제 모습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