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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청년 670명 키운다…실무교육 넘어 채용까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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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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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신세계가 그룹의 유통·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선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제공

매장과 호텔, 식품 제조시설, 데이터센터 등 실제 사업 현장을 교육 과정에 활용하고 우수 수료자에게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으로 각각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과 주요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기업 특화 직무훈련과 현직자 멘토링, 진로·경력 설계 등을 제공하고 정부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청년 참여수당 등을 지원한다.

 

두 그룹이 모집하는 교육생은 총 670명이다. 롯데는 수도권과 부산에서 유통·리테일, 호텔·서비스 인재를 육성한다. 신세계는 교육생 전원을 비수도권 청년으로 선발해 지역 인재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그룹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리프트’(LIFT)를 운영한다.

 

LIFT는 ‘Lifetime Inspiration For Tomorrow’의 약자다. ‘리프트 유 앤 유어 투모로우’(Lift U & You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미래 설계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유통·리테일’과 ‘호텔·서비스’ 등 두 과정으로 구성된다.

 

유통·리테일 과정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 롯데면세점, 코리아세븐 등이 참여한다. 호텔·서비스 과정은 롯데호텔과 롯데GRS, 롯데JTB 등이 맡는다.

 

교육은 직무 기초 이해부터 실무 역량 강화, 커리어 설계, 취업 컨설팅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계열사들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직무 노하우를 교육 내용에 반영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총 270명이다.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6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은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마친 교육생에게는 향후 관련 계열사와 직무에 지원할 때 우대 혜택을 준다.

 

신세계그룹은 비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퓨처앤드림 아카데미’(Future & Dream Academy)를 운영한다.

 

수도권보다 취업교육과 기업 현장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생 전원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1기와 2기 각각 200명씩 총 400명이다. 이마트와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I&C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해 ‘유통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강의보다 현장 경험에 무게를 뒀다.

 

교육생들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을 찾아 상품 진열과 고객 응대, 점포 관리 등 매장 운영 과정을 살펴본다. 신선상품의 저장·생산 노하우가 집약된 후레쉬센터를 견학하고 베이커리 제품 제조 실습에도 참여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 투어를 통해 호텔 서비스 업무를 경험하고 신세계I&C 데이터센터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와 디지털 유통 환경을 배운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서 식품 제조, 호텔 서비스, 정보기술까지 유통산업 전반을 경험하도록 과정을 구성했다.

 

1기 지원은 7월 13일까지, 2기는 8월 18일까지 받는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1기 교육은 8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2기는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신세계는 교육 수료 후 성적 상위 5%에게 즉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차상위 10%가 그룹 계열사 채용에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한다.

 

유통업계가 단기 직무교육을 넘어 채용 연계까지 내걸면서 교육의 실효성은 실제 취업 성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장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계열사 채용이나 유통·서비스 분야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사업의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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