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와 현실 부자 케미를 보여준다.
27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해병대 전역 5개월 차 그리가 스페셜 살림남으로 출연한다.
그리는 9세부터 김구라와 함께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아빠 살림에 곁들여 나온 방송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나에게 섭외가 들어와 내가 아빠를 불렀다. 자신감 넘치고 에너제틱한 제 살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힌다.
이날 그리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PC방으로 김구라를 이끈다. 직접 준비한 코스를 선보이며 그동안의 방송과 다른 하루를 계획한다.
하지만 김구라가 특유의 입담과 진행력으로 분위기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김구라는 '살림남' 출연에 대한 그리의 포부를 묻고, 새엄마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도 꺼낸다. 이후 촬영 분량과 연출까지 직접 챙기며 참견과 잔소리를 이어간다.
결국 그리는 "오늘이 동반 출연 마지막이다. 더 이상 투샷은 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진솔한 속마음도 털어놓는다. 그리는 "방송 활동을 하는 동안 항상 아빠와 엮여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며 '김구라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그리는 "살림남 미팅 이후 아빠에게 하루에 한두 번씩 약 40통 정도 전화가 왔다"고도 밝힌다. 전역한 아들의 미래를 챙긴 김구라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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