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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감독' 장항준 "내가 바란 삶 아냐,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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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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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천만 감독'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장항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천만 감독'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장항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천만 감독’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윤종신, 장항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출연진들은 “톤이 바뀌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며 ‘왕과 사는 남자’ 흥행 후 장항준의 목소리에 무게감이 실렸다며 그를 놀렸다.

장항준의 목소리에 무게감이 실려있다며 놀리는 MC들.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장항준의 목소리에 무게감이 실려있다며 놀리는 MC들.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심지어 윤종신은 장항준을 향해 “박찬욱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장항준은 “너무 기대하니까 요즘엔 그게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김숙은 “이제는 ‘김은희 작가 남편’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천만 감독’으로 옥탑방에 귀환했는데 얼굴이 확 젊어졌다. 그늘이 사라졌다. 예전에는 눈물 자국 없는 몰티즈였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금의 인기가 자신이 원하던 삶은 아니었던 장항준 감독.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지금의 인기가 자신이 원하던 삶은 아니었던 장항준 감독.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이에 장항준은 “사실 나는 거장이고 이런 걸 떠나서 이렇게까지 하는 건 내가 바란 삶은 아니었다. 적당히 해야지. 너무 불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장항준은 “처음에는 신났지. 근데 나중엔 무서워지기 시작하는 거다. 그리고 내가 했던 일들이 과장된 선행으로 포장되고 파묘가 된다. 내가 이렇게까지 엄청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솔직히 지금 돌이켜 보면 한 500만 이때가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한창 즐거웠을 500만 돌파 시절.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한창 즐거웠을 500만 돌파 시절.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캡처

한편, 장항준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후 아내 김은희 작가와 동반 촬영한 광고를 포함해 3개의 광고를 촬영했다고 전했다.

 

장항준은 송은이가 설립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재계약을 했다. 이에 장항준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송은이는 “오빠가 그렇게 하면 이유가 있겠지. 이유를 충분히 듣고 오빠가 더 편한대로 할 것 같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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