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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8500선까지 주저앉은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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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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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주식 47조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6월에도 강력한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 25일 9000선을 다시 회복했던 코스피는 26일 8500선까지 주저 앉았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개장했다. 환율은 4.6원 오른 1,547.3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1,550원에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개장했다. 환율은 4.6원 오른 1,547.3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1,550원에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47조190억원을 팔아 5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49조41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조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순매도 규모는 114조22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11조768억원)의 10배를 웃돌았다.

 

외국인들의 매도행렬은 6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은 총 32조73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8조770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도 3조40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꾸준히 매도세를 이어오다가 12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증권가는 외국인이 돌아왔다며 외국인 수급이 향후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외국은 다시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고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동안 매도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23일 약 10% 하락하며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24~25일 이틀간 회복하며 9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26일에도 외국인이 2조4275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행렬을 이어간 탓에 이날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피는 8500대까지 주저앉은 상황이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국인의 매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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