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을 더 빠르게 띄우기 위해 자체 가스관을 건설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다음달 미국 텍사스주(州)에 길이 8마일(약 13㎞), 직경 16인치(약 41㎝)의 천연가스관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스타파이프'라고 불리는 이 가스관은 브라운스빌 항만부터 스페이스X의 발사시설이 있는 스타베이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건설한 가스관은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연료를 조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40층 높이의 대형 우주선인 스타십 발사에는 약 63만 갤러(240만ℓ)의 액화 메탄 연료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이를 수백 대의 탱크 트럭으로 조달해왔는데 이 과정에만 몇 시간이 소요됐다.
스페이스X가 연간 수천 번의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하는 만큼 발사 준비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가스관을 건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스관은 내년 1월 26일부터 가동한다.
스페이스X는 가스관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액화 가공에도 나서며, 추후에는 시추까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베이스에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귄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최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가 송유관을 건설하고 자체 추진체를 만들며 천연가스도 시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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