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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아반떼, 중형차로 탈바꿈…현대, 8세대 아반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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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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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상징이었던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변신했다. 6년 만에 내놓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8세대 아반떼는 중형차급의 크기에 날카로은 형상의 엣지 라이팅을 적용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를 처음 공개했다.

 

신차는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 14인치급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며 화면에 주행 정보와 각종 앱이 떠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처럼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탑재해 운전자가 차와 대화하면서 차량을 조작할 수도 있다.

 

여기에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감속했다가 이 구간을 지나면 기존 속도로 복귀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 서비스가 현대차 중 처음으로 탑재됐다. 긴급 상황에서 ‘P 버튼’을 누르면 차량의 가속을 제한해 감속 후 정차하는 ‘SBW P단 긴급제동’ 기능도 갖췄다.

측면은 차체와 아웃사이드 미러 사이 연결 부분을 최소화한 ‘슬림넥 아웃사이드 미러’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모습을 갖췄다. 후면을 보면 후미등(테일램프)에도 ‘엣지 라이팅’을 적용해 전면부와 조화를 이룬다. 보조제동등은 수직으로 배치하고 트렁크 윗부분을 스포일러처럼 설계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크기도 달라졌다. 이번 신차는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을 각각 55㎜, 30㎜ 넓혀 중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내부 크래시패드(계기판을 감싸는 틀) 중앙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신차는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3분기 중 트림별 세부 사양과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디 올 뉴 아반떼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안전성, 디지털 경험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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