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과정서 해당행위 논란 징계 요청 많이 들어와…답할 때 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6일 6·3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의 사퇴 요구와 관련, "작년 연말부터 계속 있어 온 일로, 한 달에 한 번 월례 행사처럼, 오일장 장날만 되면 오는 약장수처럼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려면 당원들의 뜻과 맞아야 하고, 당원들 뜻과 다르게 사퇴 요구한다면 분명 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사퇴를 요구한다면 자리와 (국회의원) 배지를 지키기 위해 지도부를 흔들고 보자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및 양향자 최고위원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와 관련, "다른 사람들의 거취를 요구하면서 다른 사람이 사퇴하지 않으면 나도 사퇴하지 않겠다(는데) 다 같이 사퇴하자는 건 목적이 뚜렷하다"며 "지도부로서 책임이 있지도 않고 청년 최고위원다운 태도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퇴원 뒤 당무에 복귀하며 지난 24일 연 기자회견에서 '기강 잡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 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징계안 심의를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당내 문제들이 발생했었고 해당 행위 논란도 많이 있었다. 선거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에 강력 조치가 필요하지만, 선거 이후로 미룬다고 했고, 미룬 부분에 대해 이후에도 많은 징계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됐다. 당이 정상적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작년 연말부터 지방선거 이후 계속 지도부 공격과 지도부 흔들기가 저희 당의 중심 이슈가 됐다"며 "때만 되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 지도부 거취를 얘기하고 계속 지도부를 흔들면서 '참정권 수호'나 특검, 상임위 배분 등 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거기에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는데, 자연스러운 것처럼 계속 방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때가 되면 아무 때나 특별한 이유 없이 당을 흔드는 게 쇄신인 것처럼 마치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는데, 저는 이제 그런 것들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원님들이 도대체 무엇을 바라보고 지금 정치를 하는 건지, 지도부를 공격하는 목적이 당을 살리자고 하는 건지, 당을 망가뜨리고자 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히려 지도부가 가는 방향이 국민 여론과 당원의 민심인 당심과 부합하는데 '당신 지금 가는 방향이 잘못됐다'고 하는 게 해당 행위"라고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재신임을 묻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검토할지를 놓고서는 "다른 액션이 필요한지 의문이다.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을 얻었다면 우리 당이 과연 조용할까. 지금까지 제 사퇴를 요구한 건 맹목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재신임 비율이 69%이면 70%가 돼야 한다며 또 물러나라고 할 거다. 90% 넘게 재신임받아도 또 사퇴와 전당대회를 말할 것이고, 전대로 또 뽑히면 내년 연말까지 사퇴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이런 당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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