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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시장도 고령화…구직자 5명 중 1명은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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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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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고용24' 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간
희망 직종·임금도 세대별 차이…청년은 사무직, 고령층은 유연한 근무 형태 선호

지난해 구직을 희망한 사람 5명 중 1명은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구직자는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는데, 희망 직종과 임금 수준에서도 세대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일자리 안내문을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일자리 안내문을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24 연차 현황 및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직신청자 413만9360명 가운데 60대는 79만9242명으로 전체의 19.3%를 차지했다. 

 

연령별 구직자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40대(78만5729명), 30대(70만6900명), 70대(9만6261명), 10대 이하(4만9277명) 순으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희망하는 직종도 크게 달랐다.

 

20대는 경영·사무직을 가장 선호했다. 전체 20대 구직자의 24.9%(24만8648명)가 경영·사무직을 희망했으며, 예술·방송(11.6%, 11만6192명), 정보기술(IT)·연구개발(8.6%, 8만5889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60대는 돌봄 직종을 희망하는 비율이 16.8%(13만417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소 직종이 15.5%(12만3589명), 경호·경비가 9.0%(7만2223명)로 나타나 생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희망 임금 수준에서도 세대간 차이가 확인됐다. 

 

20대는 월 200만~300만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56.4%(58만2927명)로 절반을 넘었지만, 60대는 같은 구간을 희망한 비율이 36.3%(28만9732명)에 그쳤다.

 

반대로 시급이나 일급 형태의 임금을 원하는 비율은 60대가 31.1%(24만8825명)로 20대(5.1%, 5만1142명)보다 크게 높았다. 안정적인 월급보다 유연한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고령층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진은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청년층은 성장 가능성과 기대 수준을 반영한 월 200만~300만원 수준의 안정적인 고부가가치 일자리와의 매칭이 중요하다"며 "고령층은 돌봄·청소·경비 등 시급제 중심 일자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재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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