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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회로 차단제’ 광고에 속지 마세요…‘이석증·이명증’ 부당광고 11개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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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지 기자 sunri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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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업체는 연예인이 출연하는 유튜브 영상에서 이명증 원인·관리 방법 설명하면서 ‘이명 회로 차단제’, ‘이명 차단 영양제’, ‘청각신경 보호’ 등으로 광고해 이명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표현했다.

유튜브에서 유명인이 이명증에 효과가 좋은 제품이라며 설명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부당광고를 한 업체 11개소를 적발했다. 식약처 제공.
유튜브에서 유명인이 이명증에 효과가 좋은 제품이라며 설명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부당광고를 한 업체 11개소를 적발했다. 식약처 제공.

B업체는 연예인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인터뷰 형식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이명·난청·스트레스 등의 증상과 특정 성분(GABA, 마그네슘 등)을 연계해 제품의 효능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클릭하면 제품 판매페이지로 연결돼 구매를 유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앞선 과장 광고 사례들처럼 이석증·이명증과 관련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11개소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석증은 귀 안쪽 전정기관에 있는 이석이 노화·스트레스·피로·머리 외상 등의 원인으로 본래 위치에서 이탈해 발생하는 어지럼증 질환이다. 이석 치환술 치료 등이 필요하다. 이명증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판매되는 식품 중 이석증·이명증·난청·어지럼증 등의 증상 개선 또는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광고한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부 업체는 연예인 출연 영상이나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해 일반식품을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했다. 거짓·과장 및 소비자 기만 광고를 한 것이다.

 

아울러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인체조직 이미지를 활용해 귀 내부 구조와 혈관, 신경계 등이 개선되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이석증·이명증 증상의 개선 과정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제품의 효능·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처럼 광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석증과 이명증은 의료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현재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능·효과가 인정된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은 없다”며 “관련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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