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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지선 선전’ 당 평가자료에 “사전 보고 못 받아…당내 숙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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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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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1일 당이 발표한 6·3 지방선거 평가 결과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며 “당내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선거 실무자들의 견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사무처가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이번 선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두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선을 그은 것이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엠비엔(MBN) 뉴스에 출연해 “(지방선거 평가 보도자료를) 방송 출연 직전에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동일하게 야당이 된 직후 치른 2018년 7회 지선과 비교하면, 당선인 수가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42명, 광역의원 191명, 기초의원 268명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8회 지방선거가 아닌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이번 선거 결과를 ‘선전’으로 평가한 것이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반성이나 패인 분석은 담기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당내에선 지방선거 평가 기준을 2018년으로 할지, 2022년 지방선거로 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며 “당 사무처에서 내놓은 평가 결과는 2018년 선거 결과를 토대로 비교 분석한 것인데, 그 부분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원들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당 사무처 차원의 분석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소위 당대표 사퇴 등 지도부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요한 건 이런 상황이 당의 분열로 비쳐서는 안 되고, 함께 당의 방향성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선수별 의원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의 말도 듣고, 당원들의 의견도 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 퇴진 문제가 조만간 정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설에 대해서는 “2월까지 갈 수가 있겠나”라며 “상황이 빠른 시일 내 종결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의원들과 국민들이 하고 계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건, 아직 시기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성숙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며 “한 의원이 보수의 한 축이라는 점은 대부분 인정하지만, 복당 문제는 당 의원들과 당원들의 생각, 시기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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