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뒤 300명에 달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9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한 달 사이 약 300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2명)에 비하면 1.5배 규모다.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나타난 16일에만 13명(잠정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 현황을 보면 남성이 206명(69.4%)으로, 여성(30.6%)의 2배가 넘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16.5%)와 30대(16.2%)가 많았지만 60대(13.5%)와 70대(12.5%) 비율도 높았다. 3명 가운데 1명꼴(30.0%)로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열탈진이 156명(52.5%)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열사병(60명, 20.2%)과 열실신(49명, 16.5%)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져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 경련, 피로감으로 시작하더라도 계속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사망자의 추정 사인은 대부분 열사병인데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져 중추신경계 이상과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온열질환이다. 의식 저하, 혼돈, 발작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환자의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게 보일 수도 있다.
전날인 17일 경북 내륙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이날도 전국적으로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G7 회의장의 스위스 대통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7/128/20260617518526.jpg
)
![[세계포럼] ‘우주 AI 시대’ 예고한 스페이스X](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04/128/20260304519968.jpg
)
![[세계타워] ‘바늘구멍’ 남북관계 뚫으려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2/128/20260422519086.jpg
)
![[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머리 만지면 화낼 수 있어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7/128/2026061751848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