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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의 시작, K팝이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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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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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블핑 리사 개막 무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K팝의 위상을 과시하는 무대가 됐다. 개막 공연에 이재(EJAE)와 블랙핑크 리사가 참여한 데 이어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는 방탄소년단(BTS)이 출연을 예고해 대회의 시작과 끝을 모두 K팝이 장식하게 됐다.

가수 이재와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왼쪽사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 ‘DNA’를 부르고 있다. TASS연합
가수 이재와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왼쪽사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 ‘DNA’를 부르고 있다. TASS연합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노래를 맡아 화제를 모은 이재(EJA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 공연에 올라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이재는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직접 작사해 무대에 올리며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공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경기 행사에서는 블랙핑크 리사가 브라질 가수 아니타, 나이지리아 아티스트 레마와 함께 월드컵 사운드트랙 ‘골스(GOALS)’ 무대를 선보였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사는 “음악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 아니타, 레마와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12일(현지시간)에 라이브로 개막식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AFP연합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12일(현지시간)에 라이브로 개막식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AFP연합

K팝의 존재감은 결승전에서도 이어진다. BTS는 다음 달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출연한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에는 BTS를 비롯해 마돈나, 샤키라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공동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세계 축구팬 수억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 K팝 대표 그룹이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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