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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선물 7.76% 폭등에 주문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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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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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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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코스피 시장이 개장 직후 무서운 기세로 폭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2초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변함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95.95포인트(7.76%)나 뛰어오른 1332.00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급격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신규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간 강제로 멈춰 세우는 조치다. 이번 발동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13번째 기록이다.

 

이날 매수 사이드카를 촉발한 메가톤급 호재는 뉴욕발(發) 훈풍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그간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숨에 걷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 원이 넘는 ‘쌍끌이’ 매수 폭탄을 투하했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선물 시장이 먼저 폭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조정을 통해 역대급 폭등 및 과도한 쏠림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는 과정”이라며 “그간 코스피 대비 성과가 과도하게 부진했던 코스닥 시장 등 소외 업종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높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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