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소속 연주단체인 ‘아르코 앙상블’이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의회 본부에서 열리는 특별 초청 공연 무대에 오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럽의회 사무국의 공식 초청으로 마련됐다. 유럽 정치·외교의 중심지인 브뤼셀 의회 본부 내 '에스플러네이드 솔리다르노스크 1980' 라운지에서 개최되며, 유럽의회 의원(MEP)을 포함해 각국 외교 사절단, 의회 관계자, 방문객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연주곡은 의회 측 요청으로 전쟁과 갈등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5중주 사단조를 선보인다. 긴장과 화해, 고뇌와 희망이 공존하는 음악적 서사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피아노와 현악 4중주가 빚어내는 깊이 있는 앙상블로 경계를 넘어선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아르코 앙상블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청년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형 연주단체다. 차세대 음악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출범 이후 미국, 독일, 영국 등 북미와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앙상블 관계자는 “음악은 서로 다른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내는 예술”이라며, “이번 공연이 그 울림을 통해 다름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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