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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메르스·코로나를 한방에…英, AI로 ‘범용 백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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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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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연구진, 1상 임상시험 완료
‘차세대 팬데믹 바이러스까지 대비’ 목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코로나19 등을 한방에 잡을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 영국에서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BBC 방송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공동 연구팀은 핵심 구성과 주요 성분이 전적으로 인공지능(AI)에 의해 설계된 백신을 처음으로 인체에 임상시험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감염 저널’에 발표됐다.

 

이 백신은 사스·메르스·코로나19 등 이전에 유행한 다양한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범용 백신’을 목표로 설계됐다.

 

여기에는 차세대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까지도 포함했다는 게 특징이다.

 

즉, 최신 변종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현재의 독감이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백신을 넘어 여러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게 차세대 백신의 목표다.

 

연구팀은 다양한 범주의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나온 유전 정보를 AI로 분석, 바이러스가 변이돼도 전체 바이러스군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훈련할 수 있는 ‘슈퍼항원’을 설계했다.

 

1상 시험에는 약 40명이 참여했는데,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시험의 목적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참가자들의 면역 체계에 ‘크지 않은’(modest) 영향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면역 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2상 시험을 약 200명을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조너선 히니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오늘날의 바이러스뿐 아니라 다음번에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백신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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