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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우리 국민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해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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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 사업가 살해 주범 검거에 잇따라 메시지…"늦었지만 다행"
"해외 계신 우리 국민 안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 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016년 필리핀에서 사업가 고(故) 지익주 씨를 살해한 주범인 현지 전직 경찰관이 검거된 것과 관련, "세계 어느 곳에서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국경이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 고(故) 지익주 님을 납치, 살해한 주범이 마침내 검거됐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 대통령은 "10년이 넘는 고통과 기다림 속에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온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필리핀 방문 당시 유가족 여러분이 직접 수사 진전을 요청했고 현지 교민 사회에서도 사건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늦었지만 범인 검거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검거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 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랜 시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X(엑스·옛 트위터)에 "경찰, 국정원, 외교부 모두 수고하셨다. 애써주신 필리핀 당국에도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씨 살해 사건의 주범인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약 1년 9개월간의 도주 끝에 필리핀 경찰에 검거됐다.

둠라오는 2023년 1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가 2024년 2심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법원이 체포영장을 곧바로 발부하지 않은 상황을 틈타 형이 집행되기 전 도주했다.

해당 사건은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양국 간 주요 현안으로 다뤄져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지씨 사건과 관련해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도 체포에 역량을 투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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