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관악·중구 순 갱신 많아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갱신 계약은 총 865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536건)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같은 기간 2014건에서 2595건으로 28.8% 늘었다.
8650건은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와 임차 계약을 다시 맺은 전체 건수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계약도 여기에 포함된다. 전체 갱신 계약이 1년 전보다 늘긴 했지만, 그중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계약은 더 많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임대료 인상 법정 한도(현행 5%) 내로 오름폭이 제한돼 세입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올해 1∼4월 서울 오피스텔 갱신 계약 가운데 청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26.7%에서 30.0%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중랑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청구권 사용 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19건에서 올해 115건으로 약 6배 늘었다. 관악구(22건→55건), 중구(49건→106건), 도봉구(21건→44건), 용산구(59건→90건) 등에서 증가한 반면 송파구(252건→211건), 동작구(21건→17건)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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