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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M.AI, 레노버와 자율주행 컨트롤러 ‘AP-700’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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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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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SWM.AI-레노버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공동 개발 계약식에서 피터 슈(Peter Xu) 레노버부사장 겸 차량 컴퓨팅 부문 총괄(왼쪽)과 김기혁 SWM.AI 대표가 차세대 컨트롤러 제품’AP-700’을 들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에스더블유엠 제공)
지난 5일 열린 SWM.AI-레노버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공동 개발 계약식에서 피터 슈(Peter Xu) 레노버부사장 겸 차량 컴퓨팅 부문 총괄(왼쪽)과 김기혁 SWM.AI 대표가 차세대 컨트롤러 제품’AP-700’을 들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에스더블유엠 제공)

국내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더블유엠(SWM.AI)이 글로벌 ICT 기업 레노버(Lenovo)와 자율주행 컨트롤러 ‘AP-700’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 도심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를 ‘바퀴 위의 피지컬 AI(Physical AI)’로 완성하고,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졌다고 8일 전했다.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에서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하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기술 개념으로,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에서 주요 키워드로 언급되고 있다.

 

에스더블유엠은 로보택시에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센서 기반 인지 기술과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실 공간에서 1톤 이상의 기계가 자율적으로 기동한다는 점에서 로보택시는 직관적인 형태의 피지컬 AI로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에스더블유엠은 2024년 9월부터 서울 강남권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도심 주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회사는 복잡한 교차로와 높은 교통 밀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AI 모델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도심 주행 데이터, AI 모델, 차량 내부에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플랫폼이 주요 요소로 꼽힌다. 에스더블유엠은 기존 로보택시 운영 데이터와 AI 모델에 더해 이번 레노버 협력을 통해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AP-700’은 자율주행 시스템 구동을 위한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X(NVIDIA Drive Thor-X)’ SoC를 듀얼로 탑재하고, 인피니언(Infineon) TC397 MCU를 이중으로 적용해 센서 데이터 처리와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AP-700은 약 580W급 연산 환경을 고려해 수랭식(Liquid Cooling) 냉각 시스템을 채택했다. 회사는 장시간 운행이 필요한 로보택시 환경을 고려한 하드웨어 설계라고 설명했다.

 

SWM.AI 김기혁 대표는 “피지컬 AI는 공장이나 실험실 속 휴머노이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매일 시민과 같은 도로를 달리는 로보택시야말로 가장 먼저 일상에 들어온 피지컬 AI”라며 “강남 도심에서 축적한 실주행 데이터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이 결합되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컨트롤러 개발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완성형 피지컬 AI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실제 도심에서 검증한 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에스더블유엠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로보택시용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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