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철과 얼음의 여정’은 한국 판타지 웹툰 가운데서도 기존 판타지와는 다른 길을 걷는 작품이다.
로봇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선사→고대→중세→대항해시대→산업혁명→제국 시대로 이어지는 인류의 역사를 로봇들이 다시 밟아나가는 독특한 설정을 갖췄다.
작중 시점은 19세기 말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일행이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남극으로 떠나는 여정이 중심 줄기다.
그 과정에서 다른 제국의 병사들이 얽히며 각종 사건·사고가 펼쳐진다.
로봇이 지배하는 세계관과 남극 탐험이라는 소재, 여기에 ‘한 사람이 그린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로봇 부품 묘사가 더해져 한국 웹툰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화 말미에 편지나 신문 등 부록 형식의 짧은 글을 덧붙여 본편과 느슨하게 연결된 이야기들을 전하며 소소한 재미도 선사한다.
지난 1월 23일 연재를 시작한 뒤 5월 29일 기준 19화까지 공개된 ‘철과 얼음의 여정’은 10점 만점에 9.89~9.97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본지는 ‘철과 얼음의 여정’을 집필한 울롱 작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관과 설정, 작품에 담긴 의도와 숨겨진 이야기까지 보다 자세히 물었다.
-색다른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관을 언제부터 생각하셨나요.
“제가 그린 첫 스케치에 정확한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2023년 7월 26일에 떠올랐습니다. 이를 토대로 첫 콘티를 8월 20일에 만들었네요. 몇 번 갈아엎다가 다음 해 5월에 3화 원고까지 완성했습니다. 그 원고로 2024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장려상을 받아 네이버에서 연재할 기회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조금씩 다듬어나가면서 현재 원고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왜 로봇인 ‘인간’인 세상을 그리고 싶으셨나요.
“제가 복잡한 물체를 빠르게 그리는 게 특기라서요. 로봇이라면 제 장점을 살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 생각으로 제 아이디어 노트를 뒤적이다가, 몇 년 동안 방치된 아이디어를 하나 발견했어요. ‘골렘들의 마을. 골렘들은 노후화되어가는 자신을 고칠 방법을 찾기 위해서 자신들을 만든 마법사를 찾아(혹은 설계도를 찾아) 정글로 모험을 떠난다’라는 소재였어요. 여기서 골렘을 로봇으로 바꾸면 딱 좋았죠. 그러다가 아문센 vs 스콧 경쟁 구도가 생각나서 무대를 남극으로 바꿨어요. 정글 말고 남극이 훨씬 그리기 쉬우니까 딱 좋았죠.”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이 평범한 곳이 아니라는 힌트가 일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닷속에 가라앉은 의사가 선원을 구하는 장면서 바닥이 ‘철판’ 같은 느낌으로 연출돼 있습니다. 이미 댓글에도 그런 추측이 많고요. 어떤 건지 힌트를 주세요.
“‘왜 이 로봇들은 이렇게까지 인간과 닮았지?’가 계속 비춰집니다. 이 위화감을 독자분들이 계속 느꼈으면 합니다. 그리고 실용적인 이유도 두 가지 있어요.
첫 번째 이유는 ‘정보량의 축소’입니다. 우리 머릿속에는 로봇들의 보편 속성이 있습니다. ‘통각이 없다’, ‘밥을 안 먹는다’, ‘잠을 안 잔다’ 등. 하지만 로봇만의 세상을 디테일하게 만든다면 정보량이 훅 늘어나게 돼요. 생각해봅시다. ‘로봇은 연료를 태양광으로 얻고, 그래서 식사 문화가 없기 때문에 가축도 키우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보호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잠도 자지 않아서 집을 지을 필요도 거의 없고, 성별은 없고, 옷은 안 입어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지만 옷을 입는 이유는 주절주절…’ 지금도 충분히 설정이 복잡한데 여기서 더 늘리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인간을 비정상적으로 닮았다’로 정리하는 편이 더 간단하죠.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죠. 그러나 그냥 ‘인간을 엄청 따라하고 있네?’로 납득하면 그 이후는 정보량이 훅 줄어듭니다.
두 번째 이유는 ‘생동감’입니다. 만화에서 캐릭터들의 생동감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캐릭터들의 사소한 일상이 생동감을 만듭니다. 밥을 먹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야 하고요. 맞으면 아파해야 하고요. 사랑도 해야 하고요. 표정이 있고 눈물도 흘려야 하고요. 술담배에 빠진 캐릭터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을 최대한 모방한 형태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금속이다’라는 점만은 인간과 다릅니다. 그 점 때문에 도저히 재현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키가 자라거나 살찌지 않는다’, ‘단단하다’, ‘무겁다’, ‘금속 부품들이 있다.’, ‘동물들과 다르다’라는 속성만은 우리와 다릅니다. 제 세계관의 차별점은 모두 이 점에서 파생된 설정들입니다.
이 정도로 로봇이 인간을 닮은 세상을 표현하려면 그 이유가 있어야겠죠. 이 점이 이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설명해볼 테니 기대해주시길!
PS. 바닥이 철판이라는 점은 오해입니다. 이 부분은 삭제 바랍니다.”
-등장하는 로봇이 어린이도, 청년도, 장년도, 노인도 있습니다. 이들이 인간이기 위해선 출산이 중요한데, 출산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라는 질문이군요. 저도 제 캐릭터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대답을 얼버무리더라고요. 애초에 ‘아기’라는 단어부터 도통 알아먹질 못하더군요? 로봇들은 키가 자라지 않으니까 아기/어린이는 동물들에게나 쓰는 단어죠. 다만 로봇들도 성장기에 해당하는 단계가 있어요. 이 단계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꽤 재밌는 이야기니까 당연히 다뤄야죠. 반면, “아기는 어떻게 생겨?”라는 질문은 자세하게 밝히고 싶진 않네요. 캐릭터들이 얼버무리는 반응이 귀여우니까요!”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제국주의와 산업화 등이 섞인 시대 같은데. 그런 시대적 배경을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철과 얼음의 여정’은 ‘전진하는 문명 속에서 겪는 인간들의 고민’을 다룹니다. 그리고 문명의 전진이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난 시대가 19세기입니다. 그래서 19세기라는 단어의 상징성을 활용했죠. 로봇들의 달력으로도 19세기라는 숫자를 남겨뒀고요. 남극 탐사는 20세기 초반에 이루어졌음에도 19세기 말로 앞당겼지요.
이 시대 근대화 과정에서 인류가 겪은 여러 충격이 존재하죠.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가치관의 붕괴입니다. 중세엔 신이 세상의 중심이었고 인간은 신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영적 존재였죠. 하지만 인간은 자연현상을 과학과 수학으로 해명했습니다. 결국 19세기엔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 됐고, 역설적으로 인간은 살덩어리 기계로 격하되었습니다. 인간은 그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철과 얼음의 여정’ 속 로봇들도 같은 과정을 겪고 있네요. 이들이 어떻게 극복할까요? ‘철과 얼음의 여정’은 그 여정입니다.”
-남극에 왜 그렇게 가려고 하는 걸까요.
“인류가 남극에 왜 가냐는 질문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죠. 자원 탐색, 민족 자긍심, 대중의 흥미 자극, 지리학 연구 등. 하지만 주된 이유는 개척 정신이죠. 19세기에 보통 개척 정신이라는 말은 침략과 약탈을 위한 명분이었지만 남극만은 아닙니다. 남극은 진짜로 아무도 발 디딘 적 없는 땅. ‘신대륙’이라는 말에 부합하는 유일한 땅이니까요. 갈취할 자원이 아니라 미지와 모험이 가득한 세상. ‘철과 얼음의 여정’은 여기에 거대한 보상을 넣었지만, 남극의 공장이 발견되기 전까지 이들의 동기는 개척 정신이 맞았습니다!”
-웹툰 말미에 뉴스나 편지 등의 내용이 추가돼 있습니다. 그런 힌트를 주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부록들은 힌트가 아니라 그냥 추가적인 즐길 거리예요! 하나의 단편 소설이나 외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부록을 통해서 복선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거든요. 부록을 읽어야만 본편을 이해할 수 있다면 독자들의 부담감은 너무 커집니다. 부록을 만들 때 스스로 정한 규칙을 설명드려야겠네요. △진짜 진짜 알 바 아닌 정보일 것 △부록 자체의 재미(특히 ‘유머’와 ‘감탄’, ‘상상력의 자극’)를 추구할 것 △표현 방식에 신경 쓸 것 △본편의 부실함을 여기서 변명하지 말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첫 부록의 내용은 이렇죠? “로봇들은 자신의 신체가 나침반을 교란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침반을 위로 치켜세우며 본다. 그래서 나침반은 동서가 뒤바뀌어 있다.” 이 설정은 허점도 많고 스토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요. 그럼에도 부록을 넣은 이유는 재미를 위해서입니다. 재밌잖아요? 고리타분한 설정은 풀지 않아요. ‘출처:해군훈련교본의 삽화.’라는 텍스트도 진짜 쓸모 없는 정보지만 재미를 주잖아요.”
-앞선 질문의 연결로, 세계관 구축이 어마어마 합니다. 방대할 듯 하고요. 이렇게 복잡한 세계관을 구성한 이유가 있을까요? 참고한 작품이 있을까요?
“독자분들은 ‘철과 얼음의 여정’이 아주 방대하면서 디테일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착각입니다. 제가 의도한 착각이죠. 저는 거대한 설정과 미세한 설정을 주로 보여주거든요. 중간 크기의 설정은 생략하곤 하죠. 주인공이 사는 섬의 위치? 아테라스 소령의 직급? 각 캐릭터의 고향? 별 상관 없어요. 이런 정보론 독자들이 감탄하지 않거든요. 주인공이 사는 섬의 특산물과 기후, 풍습 얘기가 더 재미있죠. 그리고 디테일한 설정은 중간 크기 설정을 자동으로 보충해 줍니다. ‘우산꽂이 전용 탈취제’와 ‘도마뱀 비늘 제거용 핀셋’을 파는 마트라면 당연히 일반 탈취제와 핀셋도 팔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정리하자면 거대한 설정으로 ‘방대하다’라는 경험을! 미세한 설정으로 ‘디테일하다’라는 경험을! 그러면 중간 크기의 설정은 공들이지 않아도 채워집니다. 그리고 설정의 서술 방식은 ‘코걸음쟁이의 생김새와 생활상’이라는 가상생물도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작가의 뻔뻔함과 집요함, 어처구니 없는 설득력은 신선한 매력이었죠. 그리고 초등학생 때 읽은 ‘율리시스 무어’이라는 판타지 소설도 영향을 줬나 봐요. 한 궤짝의 내용물에서 시작되는 모험 이야기인데, 그 궤짝의 사진이 책에 첨부되어 있거든요. 어린 마음에 이 소설이 설마 진짜인가 두근거렸던 경험을 재현해봤어요. 사람들은 ‘진격의 거인’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던데, 그쪽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유튜브에 ‘Attack on Titan // Historical Footage’라는 팬메이드 영상에서 영감은 받았어요.”
-로봇을 표현하는 부분도 기계 장치 등 엄청난 노력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관련돼 참고한 자료가 있을까요.
“제 그림은 모든 부품을 정밀하게 그리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러면 연재를 끌고 가기 어렵겠죠. 그래서 기계 작화에 노동력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작화 방식을 설계했습니다. 실루엣, 명암, 시선 유도 등을 통해서 ‘복잡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죠. 그래서 보기보다 효율적으로 그릴 수 있어요. 오히려 사람 얼굴 그리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려요. 미묘한 턱선과 눈매를 뜯어고치는 데 훨씬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 쪽 반응이 이렇게 좋을 거라곤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저는 제 만화의 장점이 분위기와 스토리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제 그림에 대해 자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 설계를 잘 했다는 거니까요.
로봇을 그릴 때는 인체 도형화, 참고 기계와 축의 개수를 신경 쓰고 있어요. 인체는 대략적인 형태만 잡고 그 안을 참고자료로 고른 기계 느낌으로 채워넣죠. 에드거 마엘스(주인공)은 항공기와 오토바이 엔진, 아테라스는 모터보트 엔진, 네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프레임, 디멘툼은 굴착기 등. 생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축의 개수’입니다. 로봇 공학에서는 관절마다 축의 개수가 있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예요. 검지 손가락 관절을 보죠. 첫 번째와 두 번째 마디는 굽히고 펴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죠? 반면 세 번째 마디는 굽히고 피는 방향 말고도 좌우로 까닥거릴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마디와 두 번째 마디는 1축 관절이고 세 번째 마디는 2축 관절인 거죠. 그리고 어깨는 팔을 앞뒤/좌우/상하로 움직일 뿐 아니라, 팔꿈치 방향을 비틀 수도 있죠. 그러면 이쪽은 4축 관절입니다. 액추에이터(모터나 피스톤 등)은 이 축의 개수보다 많거나 같아야 해요. 인체 각 관절의 축 개수를 인지하고 액추에이터 개수/배치만 지켜도 기계의 설득력을 꽤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남극 탐험이 마치 실제 역사 속 인류의 발자국과 비슷한 듯 합니다.
“많이 참고했죠. 1899년 벨지카호부터 1914년 인듀어런스호까지를 남극 탐험 역사에서 ‘영웅의 시대(Heroic Age)’라고 불러요. 이 당시 기록들을 조사해서 반영했습니다. 관련 서적들을 보면 “이 장면이 여기서 왔구나” 하고 느끼실 부분이 꽤 있을 겁니다.”
-실제로 로봇이 지구의 지배종이 되는 세상을 상상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그렇다면 어떤 세상일까요.
“로봇의 반란이라는 소재로 ‘톱니 패, 바퀴 륜’이라는 단편 만화를 구상한 기억이 나네요. 로봇이 반란을 성공해서 인류 절멸에 성공하면 ‘그래서 이제 뭘 하지?’하면서 허탈해 할 거 같다는 상상이었죠. 그리고 ‘불효자는 웁니다’라며 후회하겠네요. 인간처럼요.”
-다른 나라의 이름 표현도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다면.
“독자들은 캐릭터 이름들 거의 못 외우죠. 주인공 이름 외우기도 힘든데, 주인공 사는 나라나 마을 이름 외울 여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외우기 쉽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나라 이름에 A, B, C 제국과 Z왕국이라는 별칭부터 붙이고 거기에 맞게 이름을 붙였죠. 아우롬피어(Aurompire), 블룸브뤼트(Blumbrut), 쿠플란드(Coopland), 지크니아(Zicnia)라는 국가가 주요 국가고요. 황금(Aurum)+제국(Empire), 납(Plumbum)+잔혹함(Brut), 구리(Copper)+협력(Cooperate), 끝자락(Z)의 아연(Zinc)이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이런 시도가 조금이라도 독자들을 편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다른 나라를 표현할 때 실제 역사를 참고하셨나요?
“특정 국가를 연상하지 않게 하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 실제 역사는 국가의 선악이 분명하지 않지만, 이 만화는 국가의 선악이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여러 나라의 사례/문화를 짜깁기했어요. 특정 국가가 연상된다면 다른 나라의 특성을 더 섞는 식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만족스러운 국가는 주인공 일행의 국가인 Z국입니다. 서너 개 국가의 사례를 섞었어요. 그 중 하나만 밝혀볼게요. 아일랜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Z국의 군복이 초록색이고요. 돌담과 민요, 뱃사람 문화 등 여러 요소들을 채용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남극 탐험가인 ‘톰 크린’과 ‘어니스트 섀클턴’의 고향이기도 해서 참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아일랜드 민요들도 멋져요!”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힌트 좀 주세요.
“재밌을 겁니다. 상상력과 모험심을 끝까지 유지할 거예요. 빨리 그리고 싶은 장면이 많이 있어요. 혼자 상상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설정들은 천천히 적절한 타이밍에 풀 거예요. 댓글에 달린 의문들은 대부분 해명될 예정입니다. 로봇들의 작동 방식도 꽤 정밀하게 짜놨습니다. 일부 설명은 제가 답을 가지고 있지만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크툴루 신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거든요. 독자들이 상상하게 하는 편이 작품 분위기와 더 잘 어울릴 겁니다. 대신 힌트는 많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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