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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타파’ 외쳤지만… 제3정당 존재감 미미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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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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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가 재확인 됐다는 점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제 3당’들은 양당 카르텔을 깨겠다며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도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도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 의석 수 12석으로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전국에 261명의 후보를 냈지만 39명 당선에 그쳤다. 그마저도 대부분은 호남이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호남 독식 현상을 제어하겠다면서 전남·광주와 전북에 22명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냈지만 전남 장흥군수(사순문), 신안군수(김태성) 등 두 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당의 간판인 조국 대표가 평택을 재보선에서 3위에 그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4일 “모든 결과를 무겁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5월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5월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2년전 총선에서 양당 외에 유일하게 지역구·비례대표를 동시 공천해 3석을 얻었던 개혁신당도 이번에는 참혹한 성적을 냈다. 개혁신당은 전국에 총 190명의 후보자를 냈지만 경기 화성시의원 한 명 배출에 그쳤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세종, 경기 등 광역자치단체장에도 후보자를 냈지만 모든 후보가 5%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인지도가 상당해 기대를 모았던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도 4.32% 득표에 그쳣다. 이준석 대표는 4일 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휼륭한 후보들이 마땅히 받았어야 할 성적을 얻지 못한 책임은 부족한 당세로 그들을 뒷받침하지 못한 저 이준석과 중앙당에 오롯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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