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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장 민형배 당선 확실… “행정의 중심은 시민 목소리”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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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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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 되는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3일 오후 11시30분 기준 개표에서 80%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에 당선이 확실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광주 서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확실을 축하받고 있다. 뉴시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광주 서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확실을 축하받고 있다. 뉴시스

민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막중한 소임을 맡겨 준 특별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원래 한뿌리였던 전남과 광주의 통합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은 1986년 전두환 정권의 분할 통치 야욕에 억지로 갈라졌다”고 설명했다. 민 후보는 이후 “전남광주는 사회적으로 차별당했고 경제적으로 수탈당했으며 정치적으로 피 흘렸다”며 “전남광주은 너무 오래 서러웠던 시간이었다”고 규정했다.

 

민 후보는 “이 서러운 광주와 전남의 역사를 끝내야 한다”며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내일을 바꾸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시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의 비전으로 지역 주도 압도적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전남광주가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며 “우리의 걸음은 전남광주의 놀라운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 성장의 지도를 바꾸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시정의 기본 방향을 약속했다. 그는 “시장에서, 거리에서, 산단과 농어촌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났다”며 “잘해 달라는 당부,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는 절박한 말씀,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게 해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196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민 후보는 해남 마산초와 해남중·목포고를 거쳐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겪으며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의 가치에 헌신하는 길을 선택했다.

 

1988년 전남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지역 현장을 누볐다. 2001년 기자직을 내려놓은 뒤 참여자치21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이끌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는 인사관리행정관과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전국 최초 구청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부구청장·동장 주민 직접 선출 등 자치 혁신을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광주형 일자리 타결 실무 조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기반 마련,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을 맡아 국정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제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2024년 제22대 총선 이후 광주 유일 재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검찰개혁 입법 과정에서 강경한 개혁 노선을 보였다.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걸고 통합특별시장에 도전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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