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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현직 프리미엄’ 통했다 [6·3 국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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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beaut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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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11·보수 3·중도 2곳 우세
서울 정근식·경기 안민석 앞서

3일 치러진 전국 16곳 시·도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7곳에서 현직 교육감 후보들의 당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 단일화 공방과 낮은 유권자 관심 속에서도 현직 교육감들의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앞세운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6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구·부산·경북·충북·인천·전남광주 등 총 7곳에서 현직 교육감 후보들이 우세하거나 경합 우세를 나타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관리사무소에 마련된 가락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관리사무소에 마련된 가락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선거에 뛰어든 현직 교육감은 정근식(서울)·김석준(부산)·강은희(대구)·도성훈(인천)·임태희(경기)·신경호(강원)·윤건영(충북)·임종식(경북)·김광수(제주) 후보 등 11명이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래 역대 최다 후보가 난립한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 정근식 후보가 39%를 얻어, 21.2%를 기록한 조전혁 후보보다 당선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진보 진영 내 단일화 불복 사태와 고소·고발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진영 안민석 후보가 58.2%로, 재선에 도전한 보수 진영 임태희 후보(41.8%)를 앞섰다. 보수·진보 진영의 전면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경기도의 경우에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세와 진영별 표심 결집이 교육감 선거판까지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행정통합 이후 현직 교육감 두 명이 맞붙은 전남광주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40.4%로 장관호 후보(36.6%)를 3.8%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직인 김석준(부산)·강은희(대구)·도성훈(인천)·윤건영(충북)·임종식(경북) 후보도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진영별로 보면 전체 16곳 중 진보 11곳, 보수 3곳, 중도 2곳이 우세한 상태다.

KEP는 앞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시·도 교육감 선거 17곳의 당선 예측을 모두 맞혔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595개 투표소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1.6~3.4%포인트다. KEP는 당선자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출구조사와 함께 사전투표자 2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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