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왜”...은평구 투표소서 항의 소동 [6·3의 선택]

입력 : 수정 :
전민 인턴기자 I.mea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A씨 "이미 기표돼 있었다" 주장... 투표소 "백지 확인 후 교부“
3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배부를 준비 중인 2차 투표용지. 전민 인턴 기자
3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배부를 준비 중인 2차 투표용지. 전민 인턴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일부 투표소에서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교부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잠시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9시 50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온 60대 남성 A씨가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표를 하기 전 특정 후보에게 이미 도장이 찍혀 있었다”며 “해당 표가 유효표로 처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장을 한 번 더 찍어 무효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투표용지는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 투표용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어느 후보에게 기표가 돼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투표소 측은 투표용지가 배부될 당시 백지 상태였다는 입장이다. 해당 투표용지는 2차 투표용지로, 대조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 2명이 2차 투표용지를 배부하기 전 투표용지가 백지인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뒤 유권자에게 나눠주고 있다.

 

과거 선거에서도 투표용지 등과 관련한 소동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며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지난해 6월 3일에는 오후 8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전국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만 793건으로 집계됐다. 투표방해·소란 신고가 223건, 폭행 신고가 5건, 교통불편 신고가 13건, 오인 등 기타 신고는 552건이었다.

 

서울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56세 여성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의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은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참관인 확인 결과 선관위 측에서 투표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미리 도장을 찍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동구 산수2동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에 실수가 있었다며 투표관리원에게 투표용지 재배부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투표용지를 찢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이미 사인이 날인된 투표용지가 유권자들에게 배부되고 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교부 절차에 위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문채원, 드레스 입고 환한 미소
  • 문채원, 드레스 입고 환한 미소
  • 제니, 직각 어깨 드러낸 파격 드레스 룩
  • 장원영
  • 이영애, 스포티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