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 정보라, 천선란, 김성일의 SF(과학소설) 작품이 미국의 권위 있는 SF 문학상인 로커스상 후보에 대거 올랐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로커스상을 주관하는 미국 SF 전문 잡지 로커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호텔 섀턱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덴마크 작가 솔베이 발레의 ‘부피 계산에 관하여 3권(On the Calculation of Volume Ⅲ)’을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해당 부문 최종 후보에는 정보라의 장편소설 ‘붉은 칼(Red Sword)’과 ‘한밤의 시간표(The Midnight Timetable)’, 천선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The Midnight Shift)’, 김성일의 ‘메르시아의 별(Blood for the Undying Throne)’ 등 한국 작품 4편이 포함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로커스상은 네뷸러상, 휴고상, 필립 K. 딕상 등과 함께 SF 문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번역소설 부문이 신설됐으며, 최종 후보 10편 가운데 한국 작품이 4편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이 상은 1971년 로커스 창립자 찰스 N. 브라운에 의해 제정됐으며, 독자 설문을 바탕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SF와 판타지, 호러,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윤하는 ‘나인폭스 갬빗(Ninefox Gambit)’으로 2017년 신인상을, ‘드래곤 펄(Dragon Pearl)’로 2020년 청소년소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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