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보당과 2차 단일화 기대
혁신당, 평택을 양보 더 압박할 듯
김용남·조국·유의동 3강구도 팽팽
金·曺 누가 되든 兪 후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가 후보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14일 성사됐다. 혁신당 황명필 후보가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포인트 차로 석패한 전례를 언급하며 ‘양보’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다. 21대 대선에 이어 울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은 혁신당은 거듭된 ‘양보와 협력’에 대한 ‘청구서’ 명목으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단일화를 민주당에 더욱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인 평택을과 부산 북갑에서 각각 3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동일 진영 내 표 분산을 막기 위한 막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황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분열로 인해 국민의힘이 또다시 울산을 망치게 둘 수는 없지 않겠냐고 김 후보가 호소했다”며 보수층 결집, ‘국민의힘 제로(0)화’를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이번 단일화가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2차 단일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다만 평택을 재선거를 두고선 “판단주체는 후보라고 본다”며 “지금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강해 보이나, 약해 보이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완주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을에선 김 후보와 혁신당 대표인 조국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평택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 여론조사를 한 결과 김 후보(29%)와 조 후보(24%)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박빙이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20%),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8%), 진보당 김재연 후보(4%)가 뒤를 이었다.
범진보 3당(민주·혁신·진보)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하면 안 된다’(46%)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어 ‘해야 한다’(29%)와 ‘모름·응답거절’(25%) 순이었다. 단일화를 한다면 선호하는 후보로는 김용남 후보와 조 후보가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45%는 김 후보, 42%는 조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을 선호했다. 혁신당 지지자의 11%는 김 후보, 85%는 조 후보 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선 범진보 진영 후보로 누가 되든 국민의힘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54%)가 단일 후보가 되면 유 후보(34%)를 20%포인트 차로 앞섰다. 조 후보(48%)로 단일화 시 유 후보(38%)와의 격차는 10%포인트였다.
북갑 보선에서도 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다. 위와 동일한 기관이 의뢰·실시한 부산 북갑의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 대상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하정우 후보(39%), 무소속 한동훈 후보(29%),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21%)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한 후보(40%)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하 후보(46%)와 오차범위(±4.3%포인트) 내 접전이었지만, 박 후보(37%)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하 후보(50%)에게 13%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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