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행보… 정치 중립도 강조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선
FTA 재개강조… BTS 방문 소회도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아 “새마을운동은 산업화 시대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경제,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상당히 큰 성과를 거뒀던 운동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 출신 대통령이 공식 일정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민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중앙회에 “정치 쪽에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외 원조 국가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주면 참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 순방을 다니다 보니까, 저개발국 같은 경우 ‘이 나라에도 새마을운동 같은 게 있었으면 참 좋지 않을까’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중앙회 등과 만난 자리에서도 ‘단체는 누구 편도 들지 말고 단체 본연의 역할을 잘해 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자꾸 이리저리 정치적 이유로 몰려다니면 존중받지 못한다. 정치인들이 잘 따라다니면 좋아할 것 같은데, 사실은 무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하고,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회원·조직을 늘리면 정치인들이 막 쫓아다닌다”고 덧붙였다.
오전에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지난 6일 멕시코시티 콘서트를 앞두고 대통령궁을 찾은 방탄소년단(BTS)을 보기 위해 궁 앞 소칼로광장에 수만명의 인파가 모인 점도 언급하며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회를 나눴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 국가로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다음달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금융의 공적 책임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에 “고리대, 도박은 망국 징조다. 금융은 민간 영업 형태지만 국가 발권력과 독과점적 인허가에 기반한 준공공사업이니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서민금융, 포용금융을 신속하게 그리고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적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불법사금융 특별 단속 결과 총 1553명을 검거했다는 서류 사진도 공유한 이 대통령은 “법정 이자 초과 대출은 무효, 이자율(명목 불문) 60% 이상이면 원금도 무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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