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변전소 증설 반대 이력 정조준…“표심 노린 이중 행보” 맹비난
삼성 기흥캠퍼스 방문 등 ‘반도체 시장’ 행보…민주당 후보와 차별화
6·3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발언을 두고 연일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추 후보가 현장의 기초 공정률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무지와 무관심의 소치”라고 비난했다.
◆ ‘변전소 반대’ 전력 정조준…“이중적 행보”
논란의 발단은 지난 9일 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온 추 후보의 발언이다. 당시 추 후보는 “삼성이 이미 국가산단에서 40%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제1공장 가동을 차질 없이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현재 부지 조성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팹(Fab) 건설은커녕 터 닦기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공정률 40%라는 표현은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상률과 공정률조차 구분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공격했다.
그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지 조성 공사 입찰공고가 지연되는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 가동을 언급하는 것은 현장을 전혀 모르는 ‘뚱딴지같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 삼성 기흥캠퍼스 방문…‘반도체 시장’ 선점
이 후보는 추 후보의 과거 행적도 문제 삼았다. 그는 “추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용인 반도체 전력 공급의 핵심 시설인 동서울변전소 증설을 반대했던 분”이라며 “반도체 생태계의 혈맥인 전력 시설을 막아섰던 사람이 이제 와서 용인 반도체를 잘하겠다고 말하는 건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한 가식”이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전날인 11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반도체 시장’으로서의 전문성을 부각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동행했다.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2024년 말 산단 계획 승인이 나기까지 범정부 추진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국가산단이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흔들린다면 국제적 신뢰가 추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시장으로서 쌓아온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국가산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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