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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단독 직접 의료지도체계 운영 4개월간 1789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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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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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방 당국이 올해부터 전북형 단독 직접 의료지도 체계를 본격 운영하면서 중증 응급환자 대응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전북 단독 직접 의료지도 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총 1789건의 의료 지도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소방본부 119 현장 구급대원이 전문의와 전화로 연결해 응급환자에 대한 약물 투여와 응급처치 등에 관해 자문을 받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 119 현장 구급대원이 전문의와 전화로 연결해 응급환자에 대한 약물 투여와 응급처치 등에 관해 자문을 받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직접 의료지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 과정에 실시간으로 참여해 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전문적인 처치 방향을 지도하는 제도다. 심정지와 중증 외상, 호흡곤란 등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구급대원이 전문의와 직접 연계해 약물 투여와 응급처치 자문을 받을 수 있어 환자 생존율 향상과 후유장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직접 의료지도는 전북·광주·전남이 함께하는 호남권 공동 체계로 운영됐으나, 전북소방은 올해부터 자체 단독 체계로 전환해 보다 신속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현장 중심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체계를 개편했다.

 

현재 전북소방은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등 도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30명으로 구성된 의료 지도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의료 지도와 응급 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 지도 유형별로는 수액처치(N/S)가 96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도당(D/W) 365건, 에피네프린 315건, 니트로글리세린(NTG) 6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 의료 자문과 응급처치 지도가 병행되면서 현장 대응의 전문성과 체계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직접 의료지도 운영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현장 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협업 체계를 확대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전북 단독 직접 의료지도 체계 구축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전문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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