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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선 공정률 17.2% 순항…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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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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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정거장 신설로 생활권 통합… 영통·의왕·수원 역세권 가치 상승 기대
제미나이를 이용해 생성한 AI인포그래픽.
제미나이를 이용해 생성한 AI인포그래픽.

 

경기 서남권의 교통 지도를 바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인동선)’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2029년 개통을 향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안양에서 의왕, 수원, 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약 39km를 잇는 이 노선은 경기 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른바 ‘황금 노선’으로 불리며 지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12일 국가철도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동선은 2025년 12월 기준 15.7%의 공정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 기준 17.2%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총 사업비 약 4조 592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재 전 구간에서 노반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안양부터 동탄까지 17개 역 신설… 교통 사각지대 사라진다

 

인동선은 인덕원역을 시작으로 안양농수산물시장, 호계사거리, 모락로사거리, 의왕시청 등 안양과 의왕의 핵심 거점을 지난다. 이어 북수원삼거리, 장안구청, 수원월드컵경기장, 아주대삼거리, 원천동, 영통역 등 수원 시내 중심부를 관통해 흥덕, 서천, 반월, 능동, 반송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동탄역에 도달한다.

 

총 17개의 정거장이 신설되면 그간 철도 교통에서 소외됐던 의왕 오전동과 고천동, 수원 장안구 일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인 경수대로의 교통 수요를 분산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 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환승 시너지 극대화… 인덕원 4호선·동탄 GTX-A 연결

 

인동선의 가장 큰 강점은 강력한 환승 네트워크다. 기점인 인덕원역에서는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되며, 영통역에서는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또한 서동탄역을 통해 1호선 이용이 가능하며, 종점인 동탄역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연결된다.

 

이러한 연계성은 의왕과 수원 시민들이 GTX-A를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준다. 수도권 전역을 격자형으로 잇는 철도망의 핵심 퍼즐이 맞춰지는 셈이다.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는 이에 대해 “인동선은 단순히 철도 한 줄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의왕을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 역세권 개발 사업 가속화…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철도 건설과 맞물린 역세권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의왕시는 인동선 오전역(가칭) 주변 약 14만 4000㎡ 부지를 업무·상업·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영통과 동탄 역시 인동선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대비해 상권 재편과 첨단 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동선이 완공되면 안양~동탄 간 남부권 생활권이 하나로 통합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도시 가치 상승의 가장 확실한 지표”라며 “개통 시점이 다가올수록 인근 역세권의 주거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향후 전망… 2029년 개통 목표 ‘이상무’

 

현재 인동선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노반 분야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업비 적정성 재검토와 실시계획 변경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모두 넘긴 만큼, 향후 공정률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안전한 시공과 철저한 공정 관리로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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