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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한우 안심 가격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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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현상철 기자 sc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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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우 안심 가격이 사육 마릿수와 도축 물량 감소 영향으로 4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등심 부위와 국거리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양지 등 주요 부위 역시 1년새 두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환율과 해상 운임 상승 여파로 수입 소고기 가격까지 오르면서, 정부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를 중심으로 축산물 물가 강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육류 제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육류 제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4월 한우 안심(1등급)의 평균 가격은 100g당 1만4552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평년과 비교해 14.8% 급등했다. 2021년 12월(1만4972원) 이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비싸다.

 

안심 가격은 올해 3월부터 3개월째 1만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이상 1만4000원대를 유지한 건 2021년 10~12월 이후 처음이다.

 

등급이 한단계 높은 1+ 가격 역시 지난달 1만5785원으로 전년대비 15.5% 올랐다. 이달에는 1만6161원으로 가격이 더 올라 2022년 6월(1만633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우 등심(1등급) 가격도 지난달 100g당 1만609원으로 1년 전보다 18.4% 올랐다. 등심 가격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1만원대를 웃돌았다. 2021년 9월부터 1년3개월간 1만원대를 유지한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양지(1등급)는 지난달 652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5% 올랐다. 수입소고기(갈비살) 역시 100g당 4891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9%, 평년보다 11.8% 급등했다.

 

한우 뿐 아니라 다른 축산물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돼지 삼겹살은 지난달 100g당 2644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4%, 목심은 7.1% 가격이 비싸졌다. 육계도 kg당 6582원으로 1년 전보다 15.1% 상승했다.

 

고환율과 글로벌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수입 소고기 가격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입 소고기 수입량은 4만1185톤(t)으로 1년 전보다 18.5%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 주요 축산물 수급동향’에 따르면, 3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68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3% 상승했다. 축산물은 대표적인 냉동·냉장 컨테이너 운송 품목이다. 4월 소고기 수입단가는 ㎏당 8.79달러로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 미국산은 9.83달러로 1.8%, 호주산은 7.02달러로 12.4% 각각 올랐다. 3월 세계육류가격지수는 127.7로 1년 전보다 7.9% 상승했다. 특히 소고기 가격지수는 13.8% 상승했다. 중동전쟁 이후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최근 3년 평균 환율(1365원)보다 100원 가량 높다.

 

정부는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한우 구이류·국거리 등의 부위를 30~50% 할인을 진행하고, 돼지 삼겹살·목살도 최대 반값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4년까지 사육 마릿수와 도축량 증가로 공급과잉 구조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사육·도축물량을 조정해 올해 초부터 가격이 상승했다”며 “공급 물량이 올해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점차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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