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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막차 타자”… 주말에도 구청 ‘북새통’ [양도세 중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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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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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날까지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줄이어
5월 4·6일에도 각 1000건 육박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마지막날인 9일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막판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줄을 이었다. 관할 구청에는 아침부터 막바지 허가 신청을 하려는 민원인 발길이 잇따랐고, 중개업소에는 대체로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와 전세를 끼고 사려는 매수자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3월 이후 급매물이 팔리고 가격이 다시 올랐는데 지난 8일에 전용면적 98㎡가 급매로 팔려서 9일에 허가 신청이 들어간 걸로 안다”며 “매도자는 비싸게 팔고 싶고, 매수자는 전세를 낀 채로 싸게 사고 싶어서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오래 했는데 결국 기한이 임박해서 약정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들 발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시한인 9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1층에 마련된 토지거래허가 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뉴스1
다주택자들 발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시한인 9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1층에 마련된 토지거래허가 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뉴스1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아파트도 지난 8일 2건의 급매물이 거래 약정을 맺는 등 이달 들어 다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대폭 낮춰 팔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압구정 2구역이나 3구역 모두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들어가면 조합원 지위양도가 금지되는데 보유세 부담이 커서 막판까지 버티던 다주택자 매물 2건 정도가 일반 매물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팔렸다고 들었다”며 “토지거래허가 신청 서류 작성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허가 신청서를 만들어서 9일에 접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 A씨는 “강남구청도 그랬겠지만 늦은 시간까지 매도자?매수자들이 몰려와 토지거래 허가 신청서를 쓰고 난리였다”고 전했다.

강북 일대 중개업소에도 9일까지 간간이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거나 급매를 찾는 매수자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졌다.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간 급매물만 찾던 매수자들이 정비계획 통과 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9일에도 당장 계약하겠다며 매물을 달라는 문의가 줄을 이었다”며 “반면 매도자들은 가격 상승 호재로 보고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5000만원씩 올려버려서 거래는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새올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7일까지 접수된 서울지역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총 3만3806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정비사업단지 내 단독·빌라 등 허가 대상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3월 8673건에서 4월 1만208건으로 늘었고, 5월 들어서도 4일과 6일 하루 신청 건수가 각각 912건, 926건으로 1000건에 육박했다.

서둘러 거래 약정을 했지만 토지거래허가 신청 접수는 최대한 늦춘 경우도 많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송파구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임차인을 낀 경우 전세 계약 기간 내에 매수자가 실입주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잔금 납부는 토지거래허가 완료 후 강남3구와 용산구 4개월, 나머지는 6개월 이내에 끝내야 해 매수자들의 자금 사정에 따라 토지거래허가신청을 최대한 미루는 등 조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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