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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전염병 ‘복합 진단키트’ 전국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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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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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연구… 기술 이전 완료
2종 한번에 검출 양식 피해 예방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새우 양식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염병 복합 진단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전남해수원은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 진단기술을 개발해 기존 흰반점병(WSD) 진단기술과 결합한 ‘복합 진단키트’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새우 전염병 동시 진단키트.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제공
새우 전염병 동시 진단키트.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제공

이번 진단키트는 새우 양식장에서 가장 피해가 큰 법정 전염병 2종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통합형 기술이다. 기존처럼 질병별로 각각 진단키트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검사 시간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급성간췌장괴사병은 새우 간췌장을 손상시켜 단기간 대량 폐사를 일으키는 치명적 세균성 질병이다. 흰반점병은 전염성이 강한 대표적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꼽힌다.

전남해수원은 2024년부터 전북대학교 신기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자체 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개발부터 기술이전까지 연계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11월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계약까지 마무리하며 산업화 기반도 구축했다.

전남해수원은 앞으로 수산질병관리사를 활용한 현장 예찰과 진단키트 보급, 교육·홍보를 확대해 예방 중심의 수산질병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충남 전남해수원장은 “현장 활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기술”이라며 “어업인 부담을 줄이고 수산질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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