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재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무안국제공항 인근 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돼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8일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토양 검사 결과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경고 표지판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역은 동체 착륙한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뒤편으로, 경찰 과학수사대가 수색을 맡고 있었다.
표지판을 본 현장 요원들 사이에서 작업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은 전날 오후 3시쯤 현장 철수를 결정했다. 이날 재수색에서는 유해 추정 물체 39점과 유류품 16점, 항공기 잔해 30여 점이 수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토양 검사를 진행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에 해당 구역 안전성 재진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구역의 수색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카드뮴은 신장·간 독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다만 현장에서 검출된 카드뮴은 국내 안전기준치(75㎎/㎏ 이하)를 초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에서는 분진과 냄새가 역력한 데다 작업 여건도 열악해 경찰관들 사이에서 지휘부를 향한 불만도 나왔다. 한 경찰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유해를 찾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살아있는 직원의 생명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고 적었다.
재수색에는 경찰·군·소방·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와 유가족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색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당국은 사고 초기 수습되지 못한 유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30㎝ 깊이까지 부지를 파내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마운자로의 역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08/128/20260508500060.jpg
)
![[기자가만난세상] MZ세대 공무원 바라보는 여러 시각](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6/26/128/20250626518698.jpg
)
![[세계와우리] 중동 변국<變局>과 미·중 정상회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03.jpg
)
![[성백유의스포츠속이야기] 믿음이 사라진 매경오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07/128/2026050751433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