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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둔치 인근서 ‘1t 낙석’ 날벼락…보행자 1명 숨져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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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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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둔치와 연결된 지하차도 인근에서 대형 낙석이 쏟아져 길을 지나던 보행자 1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 경사로에서 대형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신천 둔치와 연결된 보행로를 걷고 있던 A씨가 약 1t 규모 암석과 함께 쏟아진 구조물에 깔렸다. 

8일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매몰된 보행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8일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매몰된 보행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하는 한편, 남구청에 중장비 지원을 요청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A씨는 사고 발생 11분 만인 오전 10시58분쯤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애초 소방당국에는 "옹벽이 무너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현장 확인 결과 옹벽 옆 경사면에 쌓여 있던 자연 암석이 붕괴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용두낙조 지하차도 일대는 평소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빈번한 구간이다.

 

그러나 낙석이 발생한 경사면 주변에는 산사태나 낙석을 막기 위한 안전 펜스 등 별도의 방지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구청은 추가 붕괴 우려에 따라 상동교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현장 수습 및 잔해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지자체의 관리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대형 암석들이 모여 있는 경사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암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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