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파운데이션을 두드리거나 마스카라를 바르는 여성의 모습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전문가는 “주변에 피해를 줄뿐더러 생각보다 피부에 독이 되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8일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에서 화장은 “오염된 공기를 피부에 바르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하철 내부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파운데이션이나 크림을 피부에 펴 바르는 순간, 공기 중에 떠다니던 오염 물질이 제품과 함께 피부에 그대로 흡착된다”고 설명했다.
즉 화장품이 일종의 ‘오염물 접착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 지하철 손잡이와 기둥은 수많은 사람이 접촉하는 세균의 온상이다. 특히 감기 등 전염성 병원균이 있을 수 있다.
이때 손도 씻지 않은 상태로 화장을 하면 손에 묻은 세균이 그대로 얼굴로 옮겨지고, 여드름성·민감성 피부라면 트러블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또 에어컨·히터가 가동되는 지하철 내부는 습도가 매우 낮아, 이런 환경에서 화장품을 바르면 제품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며 오히려 피부 수분을 탈취하게 되고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픽서나 스프레이는 건조를 더욱 가속화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달리는 전철 안에서 브러시나 스틱이 피부를 불규칙하게 문지르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며 “아이라이너·마스카라처럼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할 때 급정거나 흔들림으로 눈을 찌르는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중교통에서 화장을 해야 한다면 최소한 집에서 스킨케어를 마친 뒤 아주 간단한 마무리만 하는 게 좋다”며 “마스카라·아이라이너는 절대 전철 안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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