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조사 착수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던 HMM 운용 화물선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 인근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HMM에 따르면 HMM 나무호를 예인 중인 예인선은 지난 7일 오후 5시42분 출발해 8일 오전 5시쯤 두바이항 조선소 인근에 도착했다.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정박하다가 예인선에 끌려 이동을 시작한 지 약 12시간 만이다.
HMM 측은 나무호의 조선소 접안 완료까지 3시간 가량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8시 접안 마무리 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수리와 사고 원인 규명을 시작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오후 1시 정도부터 외부 수리 및 조사 인력들이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두바이로 출국한 상황이다.
나무호는 지난 4일 밤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전력이 자동 차단돼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시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탑승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정부와 HMM은 이례적인 사안인 만큼 화재 원인 규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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