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과정 마지막 관문 통과해
양산 1호기 올 하반기 공군 인도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마지막 시험을 통과해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 과정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이번 판정은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뒤 이어진 시험평가 결과다. 당시에는 전투기 개발이 일정 수준에 다다랐다고 본 중간 평가였다면, 이번에는 기본 성능과 더불어 공중에서 적 항공기를 찾아내고 공격하는 능력 검증을 마쳤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공군이 요구한 수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방위사업청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지난 2월까지 여러 시험에 나섰다. 땅 위에서 기체가 오래 버티는지, 구조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폈다. 하늘에서는 1600여 차례 비행시험을 하며 공중급유와 무장발사 등 여러 상황을 시험했다. 방위사업청은 1만3000여개 조건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체계개발은 다음달에 종료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에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군 부대에 양산 기체들이 배치될 전망이다.
KF-21은 1960년대 처음 도입돼 현재 공군에서 사용 중인 F-4, F-5 전투기를 대신한다. 1차로 배치되는 KF-21은 주로 하늘에서 적 항공기를 상대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후에는 지표면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능력도 더할 예정이다. 다만 예산 문제가 변수로 남아 있다. 최근 국방 예산 압박이 커지면서 KF-21 배치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위사업청은 “한정된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군, 관계 기관 등과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노후한 F-5를 더 오래 쓰는 계획은 별도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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